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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영 칼럼] 양심막선어과욕(養心莫善於寡慾)
김재영(전 청주고 교장, 칼럼니스트)
[2019-06-19 오후 3:01:00]
 
 
 

오늘도 대학입시 준비에 여념이 없는 교정에는 늦은 밤인데도 불야성을 이루고 있다. 고교시절은 인생에 있어서 황금기로 정신적으로 살찌우고 가치관이 확립되는 시기이며 일생을 살아 갈 진로가 결정되는 시기이다.

최근 들어 발생하고 있는 일부 사회지도층 인사들이 억대의 횡령 사건으로 교도소로 향하는 일련의 사건들은 하루하루 땀 흘려 성실하게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허탈감을 안겨 주며 젊은 날의 인성교육이 중요함을 일깨워 준다.

대학(大學)수신제가 치국평천하(修身齊家 治國平天下)’라고 했다. “수신(修身)과 제가(齊家)도 못 하는 사람이 어찌 治國平天下를 할 수 있겠는가?”

논어(論語)과유불급(過猶不及)’, “지나침은 모자람과 같다고 지나친 욕심은 화()를 부름을 경계하고 있다.

맹자(孟子)양심 막선어 과욕(養心 莫善於 寡慾)’, “마음을 수양하는데 욕심을 적게 하는 것보다 더 나은 것이 없다고 했다.

우리는 역사를 통하여 권력에 대한 지나친 집착이나 재물에 대한 욕심 때문에 패가망신한 사람들의 모습을 수 없이 보아왔고, 오늘 우리 주변에도 연일 이와 같은 일련의 사건들이 대서특필되고 있어 우리를 실망시키고 있다.

중용(中庸)에 불성무물(不誠無物), “성실이 없으면 세상에 되는 일이 하나도 없다고 했고, 성실철학을 강조한 프랑스 카톨릭의 실존주의자인 가브리엘 마르셀(G. Marcel)성실이 없는 곳에 존재가 없고, 성실의 정도가 존재의 정도를 결정한다고 했고, “너와 나의 성실한 인격적 만남을 강조했다.

칸트는 인격은 책임 능력이라고 했으며, 논어(論語)에는 불학예 무이입지(不學禮 無以立地), “예를 배우지 않으면 사회에서 사람 구실을 제대로 할 수 없다고 예의범절을 익히고 지켜나가기를 강조하고 있다. 웨링턴은 습관은 제2의 천성이 되어 천성보다 10배의 힘을 갖는다고 했다.

자치통감에 경사(經師)는 만나기 쉬워도 인사(人師)는 만나기 어렵다고 인성교육에 힘쓰시는 스승이 적음을 지적했고, 학교나 학생들은 입시준비에만 매달리고 인성교육을 도외시하고 있는 게 오늘의 실정이다.

청소년기에는 청소년활동과 노작교육을 통하여 더불어 사는 삶의 지혜를 익히고 노자의 도덕경에 자승자강(自勝者强)’이라고 어떤 유혹이나 어려움도 이겨낼 수 있는 교육이 이루어져야겠다.

이제 꽃들이 활짝 핀 계절에 학우들과 산과 들을 찾아 호연지기(浩然之氣)를 기르고 삶의 지혜를 터득하자.

 

진천신문(jincheon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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