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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기고] 청년이 희망이고 젊음이 미래다.
정종학 (전)진천군청 회계정보과장
[2020-03-31 오후 3:05:00]
 
 
 

현대 생활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판단과 선택이다. 순간의 선택이 평생을 좌우할 수 있고, 판단의 실수가 운명을 가를 수도 있다. 육칠십년 전의 여성들은 상대방의 얼굴도 보지 못한 채 결혼했다.

그 시절은 당사자의 의견은 아예 묵살하고 오로지 부모의 뜻에 따랐다. 뿐만 아니라 장래에 며느리로 삼으려고 관례하기 전에 데려다 기르는 민며느리 풍습도 있었다. 좀 더 젊고 예쁘고 순결한 아가씨를 선호하는 것은 예나지금이나 마찬가지다.

자식을 양육해보니 학교선택까지는 그런대로 부모의 약발이 미치고 있다. 부모의 경제력에 의존하기 때문이다. 일단 취업을 하고나면 그 양상이 확 바뀌고 있다. 부모마음을 더 울리는 것은 삼포니 칠포니 하는 것들이다. 그 설득에 갈등의 골만 더 깊어진다.

세상의 변화속도는 분초를 다투고 있다. 이러니 생각의 변화도 그 추세에 맞추어 더 진화할 수밖에 없다. 마음이 더디게 변화하는 것은 기성세대이다. 지금도 사오십년전의 문화와 정치의 향수에 마냥 젖어있으니 말이다.

직장은 조직의 특수 관계에 있다. 그 조직의 룰에 따라 지배와 구속을 받을 수밖에 없다. 그것을 조금이라도 만회하려면 기발한 창의력을 발휘해야 한다. 녹슬면 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하니까, 새사람을 채용하려고 정년제를 운영하고 있다.

자연인들의 지성과 감성도 빛의 속도로 변해가고 있다. 사회적으로 출세했거나 좀 살만한 졸부들이 사회의 약자를 없이 여기는 사례가 띄고 있다. 그들은 상대의 인격은 무시하고 자기 아집만 관철하려고 한다. 인품과 덕망이 뛰어난 사람도 아니다.

얄팍한 잔머리를 굴려 인심을 쓰는 척하고 있다. 그러고는 내가 어떻게 했는데 그럴 수가 있느냐고 궤변을 늘어놓으며 겁박하고 있다. 이를 심리학으로 표현하면 성격 장애자라고 한다. 이용가치를 저울질하며 인연마저 끊는 사람도 있다.

이들 중에는 사나운 포식자로 선한사람을 괴롭히고 먹잇감으로 이용하기도 한다. 자기과시형 인간이 더 심한 편이다. 그렇다고 두려워하며 기죽을 필요는 없다. 죽기 전에 제일 부끄러운 후회는 내 뜻대로 살지 못한 점이라고 한다.

어떤 선택에 있어 인생서열과 타인의 힘에 굽힐 일은 아니다. 내 뜻대로 살지 않으면, 사는 대로 생각하게 된다. 내 뜻대로 사는 것이 곧 행복이다. 그 동안의 삶속에 사람관계나 선거 때마다 수없이 속고 또 속아왔다.

정치인은 인간의 양면성을 지닌 부류가 참으로 많다. 남 탓과 말 바꿈의 달인이라 변명에 능수능란하다. 그 속에 어울리면 마치 영혼 없는 동물이 투쟁하는 것 같다.국가를 대표하는 사람도 마찬가지다. 정치에 관심 두는 이유는 그들의 지배를 받기 때문이다.

새봄이 시작되니까 청춘은 봄이요 봄은 꿈나라 노래가 떠오른다. 새로움의 선택도 청순할수록 더 좋다고 생각 한다. 미래를 짊어질 이들은 기성세대가 아니라 청년이다. 화려한 불꽃은 곧 재로 변하지만 새파란 꽃불은 새 희망이 보인다.

그 누가 뭐래도 청년이 희망이고, 젊음이 미래다.

 

진천신문(jincheon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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