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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천칼럼] 항상 좋은 인생과 돼지고기
김학균(백곡 성대교회)
[2020-09-28 오후 5:17:00]
 
 
 

저렴하면서도 다양한 요리로 맛을 낼 수 있고 세계인에게 사랑받는 식재료가 있다.

그 식재료는 바로 돼지고기다.

OECD가 발표한 한국의 1인당 연간 돼지고기 소비량은 24.4이다. 닭고기가 15.4, 소고기가 11.6인 거에 비하면 대단히 많은 양이다.

그렇다면 돼지고기 중 1등 요리는 무엇일까? 그 주인공은 바로 돼지의 복부인 삼겹살로 한 마리당 얻을 수 있는 양도 많아 가격도 저렴하고 씹는 식감도 좋고 고소함이 일품이다.

그러나 사실 삼겹살에 대한 슬픈 역사가 있다.

1960년대 돼지 배설물 처리문제로 골머리를 앓던 일본은 양돈산업을 우리나라로 넘겼다.

그리고 안심과 등심 등 질 좋은 부위만 수입해가고 남은 삼겹살, 족발, 껍데기 등은 우리나라 사람들이 먹기 시작한 것이다.

우리나라에 삼겹살 구이가 있다면 영국에는 베이컨이 있다.

14세기 영국 농민이 월동준비를 위해 삼겹살 부위를 소금에 절여 보관한 것이 베이컨의 시작이다. 베이컨은 향신료를 사용하고 훈제를 하게 되는데 향신료의 종류와 훈제 방식에 따라 종류도 천차만별이다. 영국에서 유래했지만 지금은 전세계가 즐기는 가장 대중적인 음식이 되었다.

일본에는 돈카츠가 있으나 원래 일본음식은 아니고 독일 슈니첼에서 시작된 서양의 포크 커틀릿이 일본으로 들어오면서 돈카츠가 되었다.

커틀릿 발음이 어려운 일본인들이 카츠렛토라고 부르다 돼지 돈과 합쳐서 돈카츠가 되었다.

지우개도 튀기면 맛있다는 말이 있는데 하물며 고기를 튀겼으니 두말 할 필요가 없다.

안심을 튀기면 히레카츠, 등심을 튀기면 로스카츠라 하는데 우스터소스, 와사비, 소금, 참깨 드레싱 등 다양한 소스에 찍어 먹는데 우리식 돈까스와는 다르다.

독일에는 슈바인스학세가 있다. 슈바인스는 돼지, 학세는 소나 돼지의 발목 윗부분을 말하는데 바로 돼지 발목 요리인 것이다.

17세기 초 독일에 프랑스 문화가 유입되어 다양한 조리법이 등장하게 되었다. 돼지 발목 부위에 소금, 후추, 다진 마늘을 골고루 발라 오븐에서 구워낸다.

바삭하게 익은 껍질과 육즙이 가득한 살코기를 한 입 베어 물고 새콤한 맛의 독일식 양배추 김치인 자우어크라우트와 삶은 감자를 함께 먹으면 금상첨화 최고의 맛이다.

슈바인학세, 자우어크라우트, 시원한 맥주 3가지를 독일의 삼합이라 부르는데 독일에 가면 소시지와 함께 꼭 먹어야하는 대표요리다.

이 외에도 중국의 동파육, 그리스의 지중해식 건강꼬치인 수블라키, 브라질의 국민요리인 페이조아다 등 다양한 돼지고기 요리가 있다.

명절에 가족인 모인 자리에서 어른들이 한마디씩 했다.

삼촌: 20대 때가 좋았지. 아빠: 30대 때가 좋았지. 큰아버지: 40대 때가 좋았지. 할아버지: 50대 때가 좋았지.

이를 유심히 듣고 있던 아이가 말했다. “그럼 인생은 항상 좋은 거군요

우여곡절 많은 인생이지만 지나고 보면 참 좋았던 순간이었던 추억이 아닐 수 없다.

이번 추석은 코로나바이러스로 고향방문과 여행을 자제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그러나 이 또한 언젠가는 지나가게 되고 추억이 한순간이 될 것이다.

서로 자제하고 각자의 가정에서 송편과 돼지고기 요리로 안타까움을 달래보면 어떨까.

언젠가 떠올릴 그 때 그 시절 추억을 만들어보자.

 

진천신문(jincheon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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