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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기고] 지역과 상생발전 하는 기업을 위한 변론

남구현(전 이월농공단지 관리소장)

기사입력 2021-02-10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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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경제 위기론이 고조될수록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새로운 혁신의 원천인 기업의 본질을 다시 생각하게 된다.

한국사회가 정부만능주의와 정치의 인기영합주의로 치달으며 기업을 옹호하려면 적지 않은 용기가 필요한 상황에서 기업에 대해 교차하는 애증 속에서 상충하는 직관을 번뜩이게 되며 우리는 기업의 본질적인 역할을 다시금 생각하게 된다.

기업의 본질은 무엇인가?

우리들이 간절하게 원하는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고, 가계수입의 원천인 소득(급여)을 지불하고, 인간들의 궁극적인 목표인 삶을 윤택하게 하는 온갖 물질적 재화(우리들의 생활에 필요한 각종 소비재)를 제공하는 역할을 함에도 기업이 깊은 불신을 받는 이유는 무엇 때문인가?

이의 원인은 기업을 의인화 하여 판단하려는 인간의 본성, 즉 사람들에게 적용하는 것과 동일한 시각기준을 가지고 기업을 의인화 하여 판단하려는 속성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소비자 스스로 수요충족을 위해 만든 기업을 마치 다른 사람 평가하듯 평가해서는 안 된다는 말이다.

기업이 인류의 최고 가치를 상징한다고 믿는 것만이 인류의 가치를 높이는 최상의 해법이라는 사실을 우리는 주관적 편리한 필요에 따라 간과하고 저평가하고 있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될 것이다.

한마디로 기업은 자본과 노동의 가치중립적이 존재이며, 기업 및 경제활동에 참여하는 주체의 창의성으로 발전한다.

그러나 기업의 의의와 기업이 이루어낸 성과는 우리들에 의해 폄훼되기 일쑤이고, 이는 결국 기업에 대한 억압은 우리 스스로에 대한 모순일 것이다.

우리에게 일자리를 만들어주고 경제를 성장시키려면 다른 도리 없이 기업을 키워야 하기 때문이다.

현재 한국에는 괜찮은 일자리가 증발되고 주춤한 상태에 있다.

대기업의 고용비중이 40%에서 10%로 반의 반토막이 났고, 청년층의 체감실업율은 25%로 치속은 상황이다.

비극은 내부에서 시작된다. 기업비판에 집중한 채, 기업 키우는 일을 외면하면 대량실업과 경제성장 동력의 상실이라는 깊은 수렁에 빠지게 된다.

실수는 이제부터라도 없어야 한다.

과연 기업은 부정직하고, 신뢰하기 어려운 대상인가? 심지어 탐욕스럽고 직원을 착취하며 소비자를 우롱하는 존재인가?

다시 거듭 강조하건대 기업은 결코 인격체가 아니다. 기업을 위인화 해서 비판하는 것은 본질에서 벗어난 일이다.

기업은 본질적으로 각종 맡은바 생산활동을 통하여 물질적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영리 추구를 목적으로 만들어진 조직이다.

기업에는 수많은 사람들이 모여 이익을 위해 협력할 뿐이다. 이를 선악의 대상으로 삼아 단죄하거나 또는 지원하거나 할 그런 존재가 아니라는 점이다. 전기나 자동차처럼 잘 활용하면 되는 것이다.

사람들은 기업으로부터 온갖 혜택을 얻으면서도 기업을 쉽게 비판한다. 하지만 그런 비판들은 따져보면 합리적이지도 않고 오히려 기업을 잘못 오해한 것에서 비롯된 것들이 많을 뿐이다.

흔히 경제의 3대 주체는 가계, 기업, 정부라고 부른다.

우리들의 가정경제의 주체는 바로 나 자신 이고, 국가경영의 주체는 정부이고, 기업의 주체는 내가 근무하는 직장이고, 농업의 경제주체는 농민이고, 축산업의 경제주체는 축산인이고, 공무원의 경제주체는 그가 속한 정부인 것이다. 이렇듯 각자 맡은 경제주체로서 그 맡은바 임무와 사명을 다하면 되는 것이다.

오늘날 한국 사회에서는 반기업적이고 반시장적인 정서가 무척 강하다.

정부 만능주의가 거대한 흐름을 형성하면서 한국 경제는 장기침체와 쇠락의 길을 걷고 있다. “우리는 지금보다 훨씬 더 잘 될 수 있다.”는 생각을 가지고 친시장적이고 친기업적인 정책과 행정을 과감히 도입하고, 지원하며, 시장과 기업에 보다 우호적인 사업 환경을 조성하는 것만으로도 지금보다 훨씬 더 잘될 수 있다는 믿음으로 경제활동을 하려는 사람들에게 일하고자 하는 마음이 더 강하게 생겨나도록 경제주체들을 돕는 것이야말로 지역경제를 살리고 개인을 살리는 길일 것이다.

지난 4년간 농공단지에서 근무하면서 코로나 시국과 맞물려 지역과 상생발전하려는 기업들의 생존을 위한 처절한 고군분투와 기업하기 좋은 환경여건을 만들어 지역민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고, 우량기업 유치를 통한 세수증대로 문화복지향상에 노력하고 있는 진천군의 괄목할만한 행정성과를 지켜보면서 느낀 지역과 상생발전하는 기업의 역할에 대한 소회를 적어보는 것이다.

특히, 님비(Not In My Back Yard, 싫은 것은 우리집 뒷마당에도 안돼요.)

핌피(Please In My Front Yard, 좋은 것은 우리집 앞마당에)라는 다소 일방적이고 이기적인 편견과 편협심에서 벗어나 기업의 본질을 폭넓게 이해하면서 우리 모두 상생발전 할 수 있는 지혜를 가져보길 기대해보는 것이다.

 

진천신문 (jincheon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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