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경찰서(서장 김성식)는 지난 6일 택시 기사를 상대로 강도 행각을 벌인 A 씨(25세, 남)를 긴급체포하여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서에 따르면, 용의자 A씨는 청주에서 손님을 가장해 택시를 승차하고 문백면 도하교차로에 이르러 갑자기 돌변해 뒷좌석에서 택시기사 B씨에게 미리 준비한 흉기를 들이댔으며, 돈을 요구하다 이에 저항한 피해자와 몸싸움을 벌이는 과정에서 상해를 입히고 도주했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즉시 112상황실-지역경찰, 형사·수사팀이 공조체제를 가동하여 모든 순찰차와 형사팀을 출동시켰다.
또한 진천군 관제센터 CCTV를 판독, 범인의 도주 경로를 파악하고 주변을 수색하도록 지령하여 범인을 발견 긴급체포했다.
김성식 서장은 1차 범행에 실패하고 현금을 마련하기 위해 흉기를 소지한 채 또 다른 범행을 물색하던 범인을 3시간 만에 검거하여 추가 범행을 막은 상산지구대 전철웅 경위에게 충북도경찰청장 표창을, 수사과 김범구 순경 등에게 경찰서장 표창을 수여하는 등 유공자를 즉상하고 공로를 치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