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의 편의점은 미국의 얼음 가게였다.
1927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의 사우스랜드 제빙회사는 대형 냉장고에 우유, 빵, 달걀 등 식료품을 보관해 동네 사람들의 편의를 위해 저녁과 일요일에도 판매하였는데, 이것이 편의점의 시작이었다.
소비자의 반응이 좋아 점포를 늘이고 영업시간도 대폭 늘렸다.
사업 초창기 영업시간은 오전 7시부터 밤 11시까지였는데 당시로서는 전례가 없는 획기적인 운영이었고, 여기서 착안하여 상점이름을 붙인 것이 지금의 ‘세븐일레븐’ 편의점이다.
1962년 텍사스주 오스틴의 한 점포에서 24시간 영업을 시험 운영하였고, 1963년 라스베이거스, 댈러스, 포트워스에서 연중무휴 24시간 운영 점포가 개설되었고, 큰 인기를 힘입어 오늘에 이르게 되었다.
그러나 1980년대 운영사가 파산위기에 몰리면서 일본의 슈퍼마켓 체인인 이토요카도가 1991년에 이어 2005년에 미국본사의 지분을 전량 매입하게 되었다.
한국에서의 최초 편의점도 1989년 5월 서울 송파구 올림픽선수촌 근처에 생긴 세븐일레븐이다.
남자가 임신할 수 있을까?
해마는 수컷이 새끼를 낳는다.
일부일처제로 번식하는 해마는 번식기가 되면 암컷이 수컷의 배에 있는 새끼주머니에 알을 집어넣는다. 수컷이 이 알에 정자를 분출하면 수정이 되고, 수컷은 25일 정도 알을 품고 부화하면 어느 정도 자랄 때까지 배속에서 키우다 보통 2천 마리 내외를 몸에서 뿜어내듯 출산을 한다.
프링글스는 감자칩이 아니랍니다.
마트에 가면 인기 품목 중 하나인 프링글스는 생감자를 썰어 기름에 튀기는 일반적인 감자칩 제품과는 달리, 말린 감자를 가루로 내 반죽한 뒤 이를 감자칩 모양틀에 넣어 구워낸다.
영국에서는 식품 대부분 판매세를 면제 받지만 감자칩과 감자스틱 등은 17.5%의 세금을 내야하는데, 2008년 프랑스 제조사가 영국 국세청을 상대로 프링글스를 감자칩으로 규정해 세금을 부과하는 것은 불합리하다는 소송을 냈고 결국 원고 승소 판결을 받았다.
왜냐하면 감자칩은 감자 100%이지만 프링글스는 감자가 42%밖에 안 되고 밀가루가 대부분이며, 감자칩은 잘게 부서지지만 프링글스는 입 안에서 녹는다는 점 등을 강조하였던 것이다.
도로에서 술 취한 채 말을 타고 다니면 음주운전일까?
현행 도로교통법상 자동차, 자전거, 우마 등이 도로 위를 달릴 수 있다.
여기서 우마는 교통이나 운수에 사용되는 가축을 말하는데 교통법규만 잘 지키면 말이나 소를 타고 도로를 다녀도 상관없다.
술을 마시고 자동차를 운전하면 음주운전이지만, 말의 경우에는 탑승자가 술을 마셨을지라도 자동차와는 달리 말은 말의 의지대로 달린다고 보기 때문에 음주운전으로 단속 처벌하지 않는다.
알고 보면 흥미로운 상식들을 우리 주변에서 많이 찾아볼 수 있다.
여행을 하거나 지인들을 만났을 때 좋은 이야기꺼리가 될 수도 있고, 전혀 잘못 알고 있거나 오해하고 있는 시사, 상식들에 대해 깊은 관심어린 관찰과 생각을 갖는다면 개인의 삶뿐만 아니라 우리 사회도 건강하고 더욱 성숙해지지 않을까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