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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일 2026-09-21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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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시] 거울 앞에서

서정교(시인)

기사입력 2025-05-29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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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울 앞에서

산다는 건 무언가를 닮아가는 것이다
미우면 미운 대로 좋으면 좋은 대로
불현듯
또 다른 내가
오버랩 되는 구도

거울 속에 보이는 건 나뿐만이 아니지
발가벗은 모습이 괜스레 편안하고
감추는
속내가 외려
찜찜하고 구리다.

보이는 게 전부가 아니라는 그 뜻을
이제는 알 것 같아 거울 앞에서 서보면
찰나의
깜박거림에
낯선 그와 내가 있다.

진천신문 (jincheon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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