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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시] 세상 엿보기

김정기

기사입력 2025-06-30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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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가려 하늘 보지 말고
가슴으로 마음에 창을 보라

무거운 짐 혼자 지려 하는가
어디 세상 물 흐르듯
순리대로 살 수 있나
뭘 그리 놀라시나

세상 명리에 매어
멀리보지 못하고
수렁에 늪으로 밀려드는
그놈 그놈에 인간들이
새 세상이 보이겠는가

어여쁜 마음으로
곱게 봐주세
되려 가엾지 않은가

마음속 눌린 응어리야
함께 다독여 풀어 가면
되지 않겠나

그네들이 지은 업보는
언젠가 그 언젠가
독이 되어 돌아오는 법

그것이 세상 진리요
법보가 아니겠는가
우리가 이렇게 잘 살고
웃고 울고 있듯

여보게들
새하얀 도선지 위
먹물 한 점 번진들
이 세상이

진천신문 (jincheon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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