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워요? 아니, 뜨거워…
2025년 여름, 지구는 용광로 마냥 펄펄 끓고 있다.
올 여름 이례적인 무더위로 사상 최악의 폭염이 우리나라를 비롯 전 세계를 강타하며 지구가 몸살을 앓고 있다.
2025년 6월과 7월 사이에 기록적인 폭염을 겪은 세계 주요 국가와 도시를 보면 기후 위기의 심각한 실체를 느끼지 않을 수 없다.
인도 뉴델리는 49.3도, 중국 충칭 45.5도, 미국 피닉스 48.7도, 멕시코 산루이스포토시는 51.9도, 이란 아흐바즈는 50.4도, 이탈리아 시라쿠사는 48.3도 등으로 최고 기온 신기록을 갈아치웠다.
우리나라도 7월 27일 오후 4시에 서울이 38도, 경기도 광주 41.3도, 안성이 40.6도 등 최고기록을 나타냈다.
2024년 온열질환자수는 906명, 사망 4명이었는데, 2025년 7월 26일 현재 온열질환자수가 2295명, 사망 11명인 걸 봐도 그 심각성을 알 수 있다.
이제 폭염은 어느 한순간 단순한 이상현상이거나 예외적인 특별한 상황이 아니라 우리 삶의 일상이 되었다고 기상 전문가들은 말한다.
이러한 폭염의 원인은 ①인간 활동으로 인한 온실가스 배출이 지구 전체의 기온상승을 유발하는 온실가스 증가 ②태평양 해수면 온도 상승으로 전 세계적 기온 상승 가속화 되는 엘리뇨 현상 ③도심의 인공구조물이 열을 흡수 방출하여 국지적 고온을 형성하는 도시 열섬 효과 ④상층 대기 흐름이 느려지면서 고기압의 정체가 발생하는 북극 제트기류 약화 등이라고 과학자들은 그 원인을 지목하고 있다.
기후 변화의 직접적인 결과물들로 극한의 기후 사건들이 있었다.
①호주의 산불로 약 5천 에이커(약 612억 1천만 평)가 불탔고 최소 34명 사망, 6천 채 이상의 건물이 파괴되었다.
②1880년 기상관측이 시작된 이래 북반구가 역사상 가장 더운 여름을 기록하였고 ③캘리포니아 산불로 400만 에이커(약 49억 평)이 불탔고 ④북극의 빙하도 2050년이면 더 이상 볼 수 없을 것이라 말하며 ⑤중국은 1961년 이래 최고의 양쯔강 유역의 강수량을 기록하며 5500만 명이 넘는 이재민이 발생하였다.
⑥태국은 40년만의 최악의 가뭄을 겪었고 ⑦그 추운 시베리아가 38도의 높은 기온을 기록하기도 하였다.
이제는 단순 더위만이 아닌 기후 재난을 대비해야 할 것이다.
단순히 날씨 통계를 넘어 이제 기후 위기가 우리의 일상 속 재난으로 다가왔음을 실감하지 않을 수 없다.
전 세계가 동시에 50도에 가까운 기온을 겪고 있다는 것은 단순한 문제가 아닌, 인류의 생존이 달린 극한의 심각함일 수밖에 없다.
세계기상기구(WMO), 2025년 보고서에서 “우리는 지구를 1.5도 이상 가열시켰습니다. 앞으로 폭염은 더 자주, 더 오래, 더 강해질 것입니다.” 하였다.
이처럼 기후 변화는 전 세계 어디든 일상의 풍경을 바꾸고 있고 우리 모두의 삶과 미래의 생존을 극한으로 위협하고 있다.
이제는 구체적인 실천을 행동으로 옮겨 지금 우리가 해야 할 일에 책임을 지는 모두가 되어야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