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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일 2026-09-18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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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곡초, 세 가지 빛깔 ‘온(溫)마을 축제’ 개최

‘마을과 함께하는 작은 학교’의 가치 전해

기사입력 2026-09-11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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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곡초등학교(교장 강승철)는 11일 학생, 학부모, 교직원은 물론 마을 어르신까지 한자리에 모인 특별한 한마당 ‘백곡 온마을 축제’를 개최했다.

올해 축제는 예술(버스킹·판화전시)과 체육(운동회)을 하나의 행사로 엮어, 예술 마당에서 교육 가족 운동회로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종합 축제로 꾸며 눈길을 끌었다.

행사는 [울림 빛] 버스킹 공연으로 문을 열었다. 5·6학년의 ‘웃다리 사물놀이’와 전교생이 함께한 성악 ‘Butterfly’ 등 유치원부터 6학년까지 학년별로 준비한 무대가 예술실과 돌봄교실, 화랑관, 유치원 등 학교 곳곳에서 이어졌다.

같은 시간 도서실에서는 [고운 빛] 판화전시회 ‘진천 채집’이 열려 전교생이 ‘진천’을 주제로 직접 새기고 찍어낸 판화 작품 80여 점을 선보였으며, 이번 전시는 지난해 동시집 『이상한 학교』에 이어 아이들이 손끝으로 눌러 담은 백곡의 이야기를 엮은 두 번째 결실이다.

또한, [붉은 빛] 운동회는 교육 가족과 주민 모두가 어우러진 줄다리기와 계주를 통해 온 마을의 함성이 운동장을 가득 채웠다.

경기가 끝난 뒤에는 학교가 준비한 ‘온마을 런치박스’가 제공돼 정겨운 소풍 같은 분위기를 연출했다.

백곡초는 이번 축제를 통해 시골 마을에서 학교가 지역사회에 온기를 불어넣는 따뜻한 사랑방이자 공동체의 중심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한 학부모는 “아이들과 함께 학부모, 마을 어르신들까지 각자의 무대와 경기에서 주인공으로 어울릴 수 있어 정말 뜻깊었다”라며 “마을 전체가 하나의 큰 가족이 된 느낌”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강승철 교장은 “버스킹과 판화, 운동회라는 세 가지 빛깔로 마을과 학교가 어떻게 서로를 품고 상생할 수 있는지를 보여준 하루였다”며 “앞으로도 백곡의 아이들이 마을이라는 온기 넘치는 울타리 안에서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마을과 함께하는 작은 학교’의 가치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진천신문 (jincheon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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